KBO 9

[KBO] 그래도 널 사랑해, 롯데 자이언츠 vs 한화 이글스(4월2일)

못 해도 사랑받는..화를 내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애증의 팀,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 시즌 초반 이들이 2연전을 치릅니다. 첫 게임이 2일(수) 저녁 6시 30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펼쳐집니다. 창원 다이노스 파크에서 생긴 사고로 인해서 어제는 경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말도 안되는 이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다시는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 젊은 선발 대결, 문동주 vs 김진욱 리그를 이끌 젊은 선발투수들이 맞붙습니다. 이글스는 문동주(2003년생), 자이언츠는 김진욱(2002년생)을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

[KBO 야구일기] 플로리얼 시즌 첫 안타!! 한화 이글스 vs LG 트윈스(3월27일)

경사 났습니다! 한화 이글스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드디어 안타를 쳤습니다. 그것도 1타점 적시타.야구는 9회 2아웃부터! 이 명언. 참 멋진 말이죠. 플로리얼의 야구도 ‘9회 2아웃’부터 시작했습니다. 27일(목) 잠실에서 펼쳐진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 시즌 맞대결 2차전, 9회초! 게임 상황은 2-0. 예상대로 트윈스가 승리를 눈 앞에 뒀죠. 트윈스에선 김강률이 ‘세이브’를 위해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2사 2루인 상황에서 이글스 팬들로부터 ‘애증’의 시선을 받고 있는 플로리얼이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갑자기 잠실야구장에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17타수 무안타로 허덕거리는 플로리얼을 보고 하늘이 흘린 눈물이었을까요. 김강률 투구를 받아친 볼이 하늘 위로 떴습니다. 트윈스 3루수 문보경이 잽싸게 볼을..

카테고리 없음 2025.03.27

[KBO] 트윈스 파티의 셀럽 이글스, 한화이글스 vs LG트윈스(3월 27일)

정녕 ‘야구의 신’이 계신다면 이글스 좀 굽어살펴주소서. 야구시즌보다 오프시즌이 활발하고 시끄러운 팀. 야구를 할 땐 우울해지고 야구를 하지 않을 땐 희망찬 상상이 가득한 팀. 수십억을 들여 선수를 데려오고, 빅리그 팀의 최고 유망주를 세워놔도 슬럼프에 빠지는 팀이 있습니다. 한화이글스 입니다. 일본 직장인 야구팀에게 대패한 뒤 주장이란 선수가 “야구에선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다소 어처구니 없는 인터뷰를 할 때부터 알아봤습니다. 이 팀에 승리에 대한 멘털리티가 고갈됐다는 것을요. 올해도 이기는 날 보다 지는 날이 많아도 ‘나는 행복해’라..

[KBO 프리뷰] 소형준의 병든 곰 사냥, 두산 베어스 vs KT 위즈(3월 26일)

시름시름 앓는 ‘곰’에게 마땅한 치료법도 없는데… 두산 베어스의 시즌 초반 심상치 않습니다. 인천에서 개막 시리즈 두 게임을 내리 패했을 때부터 신호가 왔죠. 25일 게임은 어두운 시즌을 알리는 한편의 예고편처럼 느껴졌습니다. 베어스는 수원 KT위즈 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시즌 세번째 게임에서도 넉넉한 점수차로 패하면서 시즌 3패, 3연패를 달리고 있습니다. 게임 내용이 좋지 않은게 더 큰 문재로 지적됩니다. 5회초 1사 만루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지만 그래도 3-3 스코어 균형을 맞추는데는 성공했죠. 문제는 5회말. 선발투수 최원준을 빠르게 교체한 이승엽 감독의 선택은 ‘자충수’가 됐습니다.  베어스 팬이 아닌 야구팬들에게 생소한 이름 김호준, 최준호가 마운드에 오릅니다. 루상엔 아무도 없었지만..

[KBO 야구일기] 김원중의 9회말, 롯데 자이언츠 vs SSG 랜더스(3월 25일)

‘김원중의 9회’ 개막 첫 승에 도전하는 롯데 자이언츠가 랜더스 필드를 방문했습니다.  자이언츠 팬들 염원에 인천 하늘도 반응한 밤이었죠. 자이언츠는 개막시리즈 2연패 악몽을 뒤로 하고 연장 접전 끝에 시즌 첫승을 따냈습니다.  사실 이 경기, 굳이 연장전을 가지 않아도 됐습니다. 2-1로 자이언츠가 1점 앞선 상황. 9회말에 들어선 자이마무리 투수는 예상대로 김원중. 김원중은 오프시즌 긴 머리를 잘랐죠. 공 하나 던지고 곱슬거리는 긴 머리를 만지작거리는 모습을 안봐도 되니 속이 다 시원했습니다. 그래도 인물이 좋으니 짧은 머리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머리가 길든 짧든, 마무리 투수는 게임 마무리만 잘하면 되죠. 그런데 김원중이 힘들어 하는게 이런 상황에서의 게임 클로징입니다. 롯데 소식만 다루는 한 유튜..

[KBO 프리뷰] 류현진의 생일 잔치, 한화 이글스 vs LG트윈스(3월25일)

월요일은 허전했죠. 오늘부턴 ‘야구’ 가 있는 한 주의 시작입니다. 개막시리즈 10게임 전석매진 행진을 끝내고 팬들 표정도 엇갈렸습니다. ‘시즌은 깁니다.’ 이제 겨우 두 게임만 치렀을 뿐이죠. 25일(화) 잠실에서 펼쳐지는 한화 이글스와 LG트윈스 게임에 눈길이 갑니다.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죠. ‘올해 만큼은 달라진 한화,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 높다’는 말을 수년째 반복하는 시즌 초반, 그들은 진짜 달라졌을까요. 짜임새 있는 경기력과 화력을 앞세워 2연승을 거둔 트윈스. 이글스 상대로도 상승세에 도전합니다. 이 게임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줄까요. # 류현진의 ‘미션’이글스 ‘3선발’ 류현진이 마운드에 오릅니다. 팀을 상징하는 에이스로 오래 군림한 그에게 어울리는 수식어는 아니죠. 김경문 감독은 “나이..

[KBO 프리뷰] '폭격'이 지나가고 또다시, NC다이노스 vs KIA타이거즈(3월 23일)

‘봄꽃’이 아닌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은 하루였지만 야구팬들은 아랑곳하지 않았죠. 전국 5개 구장이 ’만석’으로 꽉 차면서 2025 KBO시즌이 스타트 팡파르를 울렸습니다. 절대1강, 강력한 우승후보 기아 타이거즈는 개막전에서 NC다이노스를 압도하면서 개막 첫승을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타이거즈 홈구장 타이거즈 필드에는 길고 깊은 한숨도 터져나왔죠. 22일(토) 펼쳐진 NC 다이노스와 기아 타이거즈의 주요 장면과 함께 23일(일) 열릴 두 팀의 오프닝시리즈 2차전을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 ‘아 어쩌란 말이냐…심난한 이 마음을.’ 도영아!!!타이거즈는 개막 첫 승의 달콤함을 맛봤지만 아픈 상처도 입었습니다. 기아 타선의 핵심이면서 한국프로야구 최고 스타인 김도영 선수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습니다...

[KBO 프리뷰] 봄바람 살랑~오프닝 데이! 롯데 자이언츠 vs LG트윈스(3월 22일)

봄 기운과 함께 야구도 찾아왔습니다. 한국프로야구 KBO가 오늘! 개막!합니다. 팀당 144게임, 총 720경기를 치르는 6개월여의 긴 여정의 첫발을 떼는 오프닝 데이. 전국 5개구장 티켓은 한참 전에 ‘전석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 게임 운영에 큰 변수가 생겼습니다. 피치클록 제도가 도입됐죠. 주자가 없을 땐 20초, 있을 땐 25초 내에 투수는 공을 던져야 하는거죠. 이 제도를 먼저 도입한 메이저리그 사례를 보면 경기 시간이 크게 줄어들겁니다. 더 다이내믹한 야구를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잠실에선 LG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인기팀들의 오프닝데이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까요. 첫 게임인만큼 시즌 전망을 내다보는 소식들도 군데 군데 담았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5.03.22

2025 KBO 우승후보 no.1 기아 타이거즈, 2연패에 도전하다

광주 챔피언스 필드에 울려 퍼진 호랑이들의 우렁찬 포효. 작년보다 더 무서워진 타이거즈가 올해도 KBO를 씹어 삼킬 준비를 마쳤습니다. 2025년 한국 프로야구의 압도적인 우승후보 기아 타이거즈의 이야기입니다.기아는 2024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7년 만에 코리아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2020년대 최초의 리핏(Repeat) 챔프를 꿈꾸며 보낸 오프시즌도 기분 좋은 헤드라인들로 넘쳐났습니다.  무엇보다 구단주 정의선 회장의 통큰 결단과 섬세한 리더십이 타이거즈 선수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안겨줬습니다. 타이거즈는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인근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렀는데요. 정 회장은 미국으로 떠나는 선수단 전원에게 비즈니스 항공권을 쾌척했죠. 야구계 관계자들이 모두 놀란 뜨거운 뉴스였습니다.  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