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1

[MLB] ‘헤수스 루자르도’가 선물한 다저스의 시즌 첫 패배

LA다저스가 졌습니다. 다저스가 패한 건 승리보다 더 놀라운 뉴스됐습니다. 다저스는 도쿄에서 시작한 개막시리즈를 포함해 오늘 게임 전까기 8전 전승을 올렸습니다. 상대는 시카고 컵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였습니다. 다저스는 컵스의 이마나가 쇼타, 타이거즈의 사이영 수상자 타릭 스쿠발, 브레이브스의 크리스 세일이 등판한 날도 이겼습니다. 다저스만큼은 아니지만 필리스 시즌 출발도 인상적입니다. 오늘 게임 전까지 필리스는 6승1패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60년간 이처럼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출발한 적은 없었습니다. 다저스와 필리스. 내셔널리그 서부와 동부지구를 상징하는 ‘아이콘 시리즈’에 담긴 여러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다저스는 5일(토) ‘시티즌스뱅크파크’(필리스 홈구장)에서 필라..

MLB이야기 2025.04.05

[MLB] 하늘이 선택한 '오타니', 이어지는 브레이브스의 절규

3일(목) 오전 10시 40분 LA다저스 게임을 라이브로 시청했습니다. 다저스가 승리해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이겨도 이야기가 됐습니다. 다저스는 8연승에 도전했습니다. 브레이브스는 7연패를 피해야만 했죠.  예고한 선발투수 이름은 한쪽으로 승리 가능성이 기울었습니다. 다저스는 블레이크 스넬, 브레이브스는 브라이스 엘더였습니다. 엘더를 아는 이들이 많지 않을겁니다. 작년 10게임에 등판해 2승 5패 방어율 6.52를 남겼습니다. KBO를 찾는 외국인 선수 성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스넬이 먼저 무너졌습니다. 스넬도 다저스 후광이 아니라면 시즌 초반 매우 불안합니다. 커맨드가 많이 흔들립니다. 빠지는 볼이 너무 많이 빠진다는 겁니다. 터무니 없이 존을 벗어나죠. 첫 등판때도 그랬는데 오..

MLB이야기 2025.04.03

[MLB] 질 수 없는 팀 다저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vs LA 다저스(4월 1일)

LA다저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치른 오프닝시리즈를 스윕했습니다(3승 0패). 2024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타릭 스쿠발도 다저스를 멈춰 세울 수 없었습니다. 다저스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새 시리즈를 치릅니다. 다저스가 아닌 다른 팀 소속이라면 개막전 선발로 등판했을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이제서야 마운드에 오릅니다(4선발). 애틀란타와의 시리즈 첫 게임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참고로 애틀랜타의 현재 상황은 충격적입니다. # 최악의 ‘안타 가뭄’을 겪고 있는 브레이브스 선데이나잇베이스볼 메인이벤트로 중계된 31..

MLB이야기 2025.03.31

[MLB] AJ힌치 감독의 다저스 공략집,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vs LA다저스(3월 29일)

정규 시즌 출발을 알린 도쿄시리즈를 스윕한 LA다저스가 본토 개막전에서도 이겼습니다. 다저스 상승가도는 다저스타디움에서도 이어지고 있죠. 본격 개막을 알린 2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게 5-4 승리를 따낸 다저스는 3연승에 성공했습니다. 사이영상 투수 대결로 관심을 모은 게임이 ‘명품 투수전’은 아니었습니다. 블레이크 스넬은 승리투수가 됐지만 매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 불안했습니다. 타릭 스쿠발도 홈런을 2개나 맞으면서 5이닝 6실점을 했습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맞은 3점 홈런이 결정적인 패인이 됐습니다. 다저스의 압도적인 승리는 아니었습니다. 게임 내용만 펼쳐놓고 보면 타이거즈 입장에선 몹시 아쉬운 게임이었습니다. 2차전은 어떻게 전개될지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눈 야구’, 집중력 높인 타이거..

카테고리 없음 2025.03.29

[MLB] 다저스(Dodgers)의 시즌 예고편을 보여준 도쿄시리즈

Welcome to the Show Time! 도쿄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개막 2연전을 시작으로 2025 메이저리그 시즌이 개막했습니다. 도쿄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리즈는 이번 이벤트를 포함해 6회째를 맞았습니다. 2025 도쿄시리즈는 어떤 이야기를 남겼을까요. 지금부터 살펴보시죠! # 일본의 축제, 도쿄시리즈도쿄시리즈는 다저스의 축제 그 자체였습니다. 다저스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맹주로 꼽히는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1차전 4-1, 2차전 6-3의 무결점 승리를 따내면서 개막 2연승을 신고했습니다.  야구는 일본을 상징하는 종목 중 하나로 꼽히죠. 1, 2차전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고 4만3000여명의 관중이 도쿄돔을 가득 채웠습니다. 1차전 TV시청률은 집계 결과 31%를 넘겼..

MLB이야기 2025.03.20

[MLB] 도쿄시리즈 2차전, 시카고 컵스 vs LA다저스(3월19일)

‘무결점의 다저스? 강력한 좌완투수에 대한 대처법이 필요해’야구에 광적인 나라 일본에서 펼쳐진 여섯 번째 도쿄시리즈 1차전에서 LA다저스가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4-1로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야구는 일본의 국기(國技)죠. 전 국민이 야구에 열광합니다. 하지만 또 세상 진지한게 일본 야구팬들인데요. 이날 도쿄돔에 무려 4만2365명의 구름 관중이 몰려들었는데요. 가장 조용했던 순간은 이마나가 쇼타와 오타니 쇼헤이의 첫 타석 대결이었습니다. 모두가 숨죽인 그 순간을 두고 키케 에르난데스는 “이토록 진지하고 조용한 야구, 너무나 훌륭했던 순간”이라고 묘사했습니다. 19일(수) 저녁 7시 10분, 같은 장소에서 두 팀은 홈과 원정의 유니폼을 갈아입고 다시 맞붙습니다. 이젠 다저스가 홈팀 대접을 받습니다. 2차전..

MLB이야기 2025.03.19

MLB 도쿄시리즈 개막! LA다저스 vs 시카고 컵스(3월18일)

P l a y   B a ll ~ 수 많은 이야기를 남긴 오프시즌을 뒤로 하고 드디어 야구 시즌이 개막합니다. 메이저리그가 18일(화)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LA다저스와의 게임을 시작으로 오프닝데이를 신고하죠. KBO(한국프로야구)와 NPB(일본프로야구)는 각각 22일(토), 28일(금) 대장정의 스타트를 끊습니다.  작년 대한민국에 이어 올해는 일본에서 메이저리그가 개막하면서 아시아권에서도 메이저리그 개막을 손꼽아 기다린 팬들이 가파르게 늘어났죠. 우리나라에도 수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LA다저스와 뉴욕 양키스 등 메가파워 구단들은 올해 또 어떤 명장면과 스토리로 팬들을 사로잡을까요. 오늘 시카고 컵스와 LA다저스의 도쿄시리즈 1차전 프리뷰를 통해 메이저리그 7개월여의 대장정을 시작해보겠..

MLB이야기 2025.03.18

MLB개막전, 도쿄시리즈? 오타니시리즈!

‘야구의 신’이 인간의 몸을 빌려 도쿄돔에 내려오다.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15일 도쿄돔에 돌아온 오타니 쇼헤이가 고국 일본의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한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 타석만에 홈런을 터트리며 일본팬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습니다. 오타니가 일본 야구의 상징으로 꼽히는 도쿄돔에서 뛴 것은 2023년 WBC 8강전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오타니에게 홈런을 허용한 투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 쇼세이 토고였습니다.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 출루한 이후 두 번째 타석 초구에는 헛스윙을 했지만, 이후 토고의 브레이킹 변화구를 받아쳐 대형 아치를 그려냈죠. 타구 구속은 105마일이나 됐고 비거리는 391피트를 기록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번 도쿄시리즈에 앞서 ‘오타니에 의한’ 스토..

카테고리 없음 2025.03.16

뉴욕 양키스(NewYork Yankees), 선로에서 이탈하나?

“양키스는 황폐화된 길에 직면했다.” 뉴욕 양키스의 단장 브라이언 캐시먼이 이같이 말했습니다. 양키스의 시즌 출발은 ‘고난의 행군’이 예상됩니다. 팀의 주축 선발투수로 떠오른 루이스 힐은 6~7주 부상 회복을 해야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이자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은 이번 시즌 자체를 결장하죠. 두 선수를 잃어버린 양키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살펴볼까요. 맥스 프리드, 카를로스 로돈, 클라크 슈미트, 마커스 스트로먼, 윌 워렌(또는 카를로스 카라스코). 컨텐더에 도전장을 내밀기엔 아쉬움이 들 수 밖에 없는 명단이 됐습니다. 만약에 위 선수들 중 누구라도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면! 캐시먼 단장의 악몽은 더 깊어질텐데요. 개막을 앞둔 현재로선 외부 영입으로 시선을 돌..

MLB이야기 2025.03.15

오타니의 다저스, 왕조의 시작?

It’s Time for Dodger Baseball.영원한 별이 된 다저스 전담 아나운서 빈 스컬리(Vin Scully)의 시그니처 멘트를 따라해 봤습니다. 그렇습니다! 다저스 야구를 볼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봄기운과 함께 야구시즌도 성큼 다가왔죠, 메이저리그 2025시즌을 겨냥한 수많은 프리뷰 헤드라인의 주인공은 결국 다저스입니다. 작년 월드시리즈에서 양키스를 침몰시키며 이 시대 야구 챔프임을 증명했죠. 오늘은 다저스의 2025 시즌을 미리 내다보는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 매일 보는 올스타전지난 오프시즌은 유독 숨 가빴죠. 수많은 슈퍼스타가 유니폼을 갈아입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디애슬레틱’이 30명의 야구 전담 기자들을 대상으로 투표에 붙인 결과 내셔널리그에서 최고점을 받은 팀은 다저스였..

MLB이야기 2025.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