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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프리뷰] 동부 4위 쟁탈전, 밀워키 벅스 VS 인디애나 페이서스(3월 16일)

contentory-1 2025. 3. 15. 20:46

단독4위를 위한 양보할 수 없는 승부!

동부컨퍼런스에서 37승 28패로 승률 .569를 기록중인 두 팀이 있습니다. 밀워키 벅스인디애나 페이서스인데요. 두 팀이 16일(일) 오전 9시 밀워키의 홈구장 ‘파이서브 포럼’에서 단독 4위에 오르기 위한 피할 수 없는 결전에 나섭니다. 이번 시즌 두 팀간의 마지막 맞대결입니다. 이 경기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까요.

벅스의 키 플레이어로 ‘케빈 포터 주니어’를 꼽아보겠습니다. 포터 주니어는 레이커스와의 홈경기를 승리로 이끈 주인공이었죠. 17분만에 22득점을 쏟아부었습니다. 최근 그의 상승세는 벅스의 벤치 공격력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포터 주니어와 카일 쿠즈마를 영입하면서 벅스는 확실히 다른 전력을 완성했습니다. 야니스와 릴라드라는 확실한 스코어 플레이어가 있었음에도, 안정적인 득점을 유지하기 어려웠던 벅스에게 두 선수의 영입은 훌륭한 해결책이 됐습니다.

페이서스가 승리하기 위해선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활약이 필요합니다. 페이서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준수한 상승세를 이어왔죠. 하지만 할리버튼이 고관절부상으로 코트를 비운 이후 3연패를 당하며 주춤했습니다. 할리버튼은 복귀전에서 홈에서 밀워키 벅스를 상대로 종료직전 4점 플레이를 완성시키며 치명적인 1점차 역전승을 이끌어냈습니다.

맥코넬, 네스미스, 넴바드 등 빠른 가드와 포워드 자원이 적지 않은 페이서스지만 할리버튼이 코트에 서지 않을 땐 공격력이 무뎌지고 전술도 단조로워진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 게임에 나서는 슈퍼스타들 중 결장선수는 없습니다. 두 팀 모두 가용할 수 있는 풀 전력으로 4위를 향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승리에 가까운 쪽은 벅스로 보이는데요.
페이서스는 동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오른 팀 가운데 홈과 원정 사이 승률 차이가 가장 큽니다. 홈에서는 20승 9패를 기록한 반면 원정에선 16승 18패로 5할 승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12일(수)에 펼쳐진 두 팀간의 대결에서도 페이서스는 4쿼터 종료 직전까지 패색이 짙었습니다. 하지만 종료직전 결정적인 ‘행운’이 작용하며 운좋게 역전승을 기록했죠.

벅스가 인디애나폴리스 원정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홈에서 단 몇 프로만이라도 끌어올린다면 경기는 벅스에게 유리하게 흘러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