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플레이오프 12

[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13년 만에 올라서는 파이널 무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2024-2025 NBA 서부컨퍼런스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이제 썬더는 파이널에 진출해 구단 역사상 첫 우승트로피에 도전합니다. 썬더의 파이널 진출은 2011-2012 시즌 이후 13년만입니다. 이 때 팀을 이끈 주요선수는 케빈 듀란트, 제임스 하든, 러셀 웨스트브룩이었습니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와 제일런 윌리엄스, 체트 홈그렌은 ‘슈퍼스타’ 선배들이 이루지 못한 꿈에 도전하는 여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8일, 썬더의 홈코트 페이컴 센터에서 서부컨퍼런스 결승 5차전이 열렸습니다. 썬더는 이 게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상대로 124-94, 30점차의 큰 승리를 거뒀습니다. 썬더는 시리즈를 4승 1패로 따내면서 파이널 티켓을 확보했습니다. 경기에서 가장 빛난 별은 샤이 길저스 알..

NBA이야기 2025.05.29

[NBA] 아직 끝나지 않은 드라마, 뉴욕 닉스 vs 인디애나 페이서스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뉴욕 닉스가 맞붙은 2025 NBA 동부컨퍼런스 결승전은 한 마디로 ‘스릴러’입니다. 누구도 이 시리즈가 어떻게 흘러갈지 그 스토리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26일, 페이서스의 홈코트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컨퍼런스 결승 3차전이 열렸습니다. 이 게임은 처음에는 단순하게 흘러가는거 처럼 보였습니다. 페이서스는 경기 내내 닉스를 압도했죠. 3쿼터가 끝난 순간까지는 그랬습니다. 최종 스코어 106-100. 뉴욕 닉스가 역전승을 따냈습니다. 게임을 시청하다가 도중에 끈 어떤 이가 “시리즈가 너무 기울었어. 스윕으로 끝나겠어”라고 말하길래 “무슨 소리야? 닉스가 이겼는데”라고 답했습니다. 대답을 들은 이가 피식피식 웃으면서 “거짓말 하고 있네”라며 스코어를 확인하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습니..

NBA이야기 2025.05.27

[NBA] 되살아 난 뉴욕의 악몽 (by 할리버튼)

1994-1995 NBA 플레이오프 동부컨퍼런스 준결승전은 뉴욕 닉스와 인디애나 페이서스 대결로 치러졌습니다. 닉스의 홈코트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1차전이 열렸습니다. 이 게임에서 농구 역사에 영원히 남을 ‘마법’같은 순간이 만들어졌습니다. 지금까지 ‘밀러타임(Miller Time)’으로 회자되는 장면입니다. 기적은 이렇게 만들어졌습니다. 1차전 게임 종료까지 18.7초가 남은 순간 닉스는 6점차의 넉넉한 리드를 안고 있었습니다. 팬들 모두 이른 승리의 축배를 들기 시작합니다. 닉스의 ‘광팬’으로 익히 알려진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Spike Lee)도 그들 중 한명이었습니다. 이제 막 축제가 펼쳐지려는 코트가 일순간에 침묵으로 뒤덮였습니다.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대 역전극이 펼쳐진 것 입니다. 이건 마..

NBA이야기 2025.05.23

[NBA] OKC+MVP=SGA(샤이 길저스 알렉산더)

NBA 리그에서 MVP를 받기 위해선 압도적인 득점력이 필수조건 입니다. 수치로 증명할 순 없지만 보이지 않는 특별한 몇 가지도 갖춰야 합니다. 예를 들어 리그를 아우르는 ‘스타성’이 필요합니다. 팀 전반에 퍼져 있는 ‘리더십’도 빼놓을 수 없겠죠. 새로운 농구의 유행을 만드는 독특한(unique) 플레이 스타일은 MVP 플레이어로서의 매력을 더해줍니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이하 ‘샤이’)가 2024-2025 시즌 MVP에 도전하고 있습니다.3번의 MVP를 수상한 덴버 너게츠의 니콜라 요키치가 강력한 경쟁자입니다. 샤이는 이번 시즌 리그 최고의 선수로 뽑힐 자격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그가 이끄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챔피언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하며 또 한번 성장한 ..

NBA이야기 2025.05.02

[NBA] 버틀러에 이어 모란트까지..늘어나는 플레이오프 부상자들

2025년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가 진행 중입니다. 그 끝을 알 수 없는 접전 양상의 시리즈가 있는 반면 대세가 이미 기운 쪽도 있습니다. 팬들은 승패에 관계 없이 내일 열릴 새로운 매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선 ‘변수’가 시리즈를 좌우할 때가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부상’ 변수가 적지 않은 팀의 방향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이번 라운드에서 뜻 밖의 부상을 당한 선수들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 자 모란트(멤피스 그리즐리스)NBA를 대표하는 스타 가드 자 모란트가 25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3차전에서 부상을 당했습니다. 하프타임을 앞둔 시점에서 엉덩이 부상을 당한 모란트는 이후 코트로 복귀하지 못했습니다. 그리즐리스는 이 게임 한때 29점까지 넉넉한 리드를 확보했지만 최종 스코어..

NBA이야기 2025.04.25

[NBA] 타이리스 할리버튼(Tyrese Haliburton)의 이유있는 항변

‘4월의 광란(April Madness)’입니다. 2025 NBA플레이오프가 1라운드부터 달아올랐습니다. 동부컨퍼런스에선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눈에 띕니다. 밀워키 벅스를 상대로 홈에서 2연승을 내달리면서 2라운드 티켓의 절반을 확보했습니다. 페이서스는 23일 홈코트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1라운드 2차전 게임에서 123-115로 승리했습니다. 벅스는 큰 부담을 안고 밀워키로 돌아갑니다.게임에 앞서 코트에는 랩퍼 50Cent의 ‘Many Man’이 울려 퍼졌습니다. 이 노래에 맞춰 페이서스 스타팅 5가 소개됐습니다. 스웨그 넘치는 이 곡은 페이서스가 시즌 내내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테마송으로 틀었습니다. 많은 취재진과 농구팬들의 시선이 할리버튼에게 쏠린 밤이었습니다. 어제 미국의 스..

NBA이야기 2025.04.23

[NBA] Healthy '카와이 레너드(Kawhi Leonard)'의 Fun Day

'펀가이(Fun Guy)', '클로(Claw)','건MJ(건강하다면 마이클 조던)' 가 돌아왔습니다.바로 카와이 레너드입니다. 오랜 기간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한 그가 오랜만에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죠. 오늘 덴버 너게츠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은 그의 '플레이오프 존재감'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날이었습니다. 바로 카와이 레너드입니다. 오랜 기간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한 그가 오랜만에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죠. 오늘 덴버 너게츠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은 그의 '플레이오프 존재감'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날이었습니다. "부상 복귀에 전념하게 도와준 클리퍼스에 감사하다. 이제 플레이오프와 건강 유지에 집중하겠다" ..

NBA이야기 2025.04.22

[NBA] 빈티지 '즈루 할러데이(Jrue Holiday)', 보스턴 셀틱스를 깨우다.

2024-25 NBA플레이오프 1라운드가 진행중입니다. 컨텐더로 꼽히는 팀들은 1차전 손쉬운 승리를 따내면서 왜 ‘우승후보’인지를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보스턴 셀틱스도 그랬습니다. 셀틱스는 21일 홈구장 TD가든에서 열린 올랜도 매직과의 1라운드 첫 번째 게임을 치렀습니다. 결과는 103-86, 17점차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게임이 끝나고 나서 감독과 동료들은 이구동성으로 이 선수를 키플레이어로 꼽았습니다. 바로 즈루 할러데이입니다. 그가 공격적일 때 우리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된다. 그의 한마디가 모든 선수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오늘 밤, 우리는 즈루 할러데이의 수비로부터 기회를 만들었고, 즈루는 팀 승리를 위해 헌신했다. 조 마줄라 셀틱스 감독은 게임이 끝난 뒤 승리의 주역으로 즈루 할..

NBA이야기 2025.04.21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화려한 조연, 지미 버틀러(jimmy Butler)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플레이인토너먼트에서 살아남았습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상대로 한 한판 승부에서 121-116으로 승리했습니다. 7번 시드를 확정해 1라운드에서 휴스턴 로켓츠를 상대합니다. 로켓츠는 그리즐리스와 비교해 좀 더 크고, 젊으면서 피지컬이 뛰어난 팀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워리어스에게 값진 승리를 안긴 주역으로 ‘지미 버틀러’가 꼽힙니다. 플레이오프 기간 ‘화려한 조연’을 자처한 지미 버틀러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워리어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공들인 끝에 버틀러를 영입했습니다. 워리어스가 버틀러에게 바란 것은 뚜렷했습니다. 스테판 커리의 공격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었습니다...

NBA이야기 2025.04.17

[NBA] 2025 정규시즌 마지막 날 (feat. 플레이오프 대진표 완성)

NBA 시즌이 종료했습니다. 그들이 펼쳐 보인 게임 만큼이나 뜨거운 뉴스로 이야기거리가 많은 시즌을 보냈습니다. 루카 돈치치의 트레이드가 그랬고, 젠킨스 감독과 말론 감독의 해임 뉴스도 시즌 말미를 달궜습니다. 르브론 제임스는 아들 브로니 제임스와 함께 개막전 밤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이들 부자는 선수로서 함께 코트에선 사상 최초의 부자(父子) 선수가 됐습니다. 14일(한국시간)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들이 끝나고 나서야 플레이오프 대진표가 완성됐습니다. 이번 시즌은 마지막 날까지 순위 경쟁이 치열했죠. 매일 플레이오프 예상 대진표가 달라질 정도였습니다. 마지막 날 덴버 너기츠는 휴스턴 로켓츠를 126-111로 꺾고 4번 시드를 확정했습니다. 너기츠는 마이크 말론 감독이 충격적인 해고를 당했습니다. 하지..

NBA이야기 202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