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신’이 인간의 몸을 빌려 도쿄돔에 내려오다.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15일 도쿄돔에 돌아온 오타니 쇼헤이가 고국 일본의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한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 타석만에 홈런을 터트리며 일본팬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습니다. 오타니가 일본 야구의 상징으로 꼽히는 도쿄돔에서 뛴 것은 2023년 WBC 8강전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오타니에게 홈런을 허용한 투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 쇼세이 토고였습니다.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 출루한 이후 두 번째 타석 초구에는 헛스윙을 했지만, 이후 토고의 브레이킹 변화구를 받아쳐 대형 아치를 그려냈죠. 타구 구속은 105마일이나 됐고 비거리는 391피트를 기록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번 도쿄시리즈에 앞서 ‘오타니에 의한’ 스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