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5

[V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 ‘스포츠는 (반전)드라마다.’ 정관장 vs 흥국생명

이토록 아름답고 드라마같은 경기가 있을까요.코트에 선 선수들은 체력의 한계, 부상으로 인한 고통까지 잊었습니다. 무아의 경지에 오른 선수들은 오직 공만 보고 승리만을 쫓았습니다. 누군가 “배구가 재미있나”라고 묻는다면 “2025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다시 보시라”고 말하겠습니다. 2024-2025 V리그 여자부문 챔피언결정전 3차전이 4월 4일(금) 저녁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김연경 선수가 그토록 열망한 우승 트로피를 품기까지 이제 단 1승만이 남은 상태였습니다. 선수로서 ‘마지막날’이라 확신한 김연경 선수 가족 모두가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배구여제를 떠나 보내야만 하는 자리, 그녀의 모든 순간을 기억하길 바라는 팬들도 체육관을 채웠습니다. 어느 새 충무체육관 3500여 모든 좌석이 모두..

[V리그]챔피언결정전2차전, 사라진 김연경의 식빵. 흥국생명 vs 정관장(4월2일)

이토록 여유있는 챔피언결정전이라니...김연경의 식빵이 사라졌습니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3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일방적인 게임이었습니다. 세트스코어 3-0으로 기선을 제압한 흥국생명은 이제 트로피를 안기까지 2게임을 남겼습니다. 2일(수) 같은 자리에서 2차전이 열립니다. 경기를 보기에 앞서 보면 재밌을 이야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6000여명의 관중이 오로지 한명을 보기 위해! ..

[V리그] 챔피언결정전1차전, 김연경의 해피엔딩? 흥국생명 vs 정관장(3월31일)

‘배구여제’ 김연경의 파이널카운트 다운이 시작됐습니다. V리그 여자부문 챔피언결정 1차전이 31일(월) 저녁 7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립니다. “‘우승’ 트로피를 안고 은퇴식을 치르겠다”는 김연경의 꿈이 이뤄질까요. # 행복한 은퇴식 vs 13년만에 우승도전 해외에서 전성기를 보낸 김연경은 코로나가 맞물린 때 국내복귀를 선언했습니다. 목표는 단순했습니다. “우승하고 은퇴하겠다.” 그 꿈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일일이 열거하진 않겟습니다. 김연경은 시즌 중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우승과 관계 없이 챔프전..

[V리그 프리뷰] 김연경 은퇴투어의 종착지, 흥국생명 VS 한국도로공사(3월15일)

이제는 진짜 이별을 인정해야 하나.김연경 선수가 정규시즌 마지막 게임에 나섭니다. 15일(토) 오후 4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게임이 펼쳐지는데요. 이 경기는 올 시즌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마지막 정규 시즌 게임입니다. 이미 발표한대로 김연경 선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죠. 너무 일찍 정규 시즌 1위를 확정지은 흥국생명을 포함해 조기에 플레이오프 진출 팀들이 결정되면서 상위권 팀들은 주요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면서 시합에 나섰죠. 느슨해진 게임 탓에 '김연경 은퇴투어’의 매진행렬도 멈췄고요. 하지만 이 마지막 경기는 일찌감치 ‘전석매진’을 기록하면서 그녀의 마지막 정규 시즌 게임을 기억하려는 관중들이 구름처럼 몰려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기에 동기부여가 더 큰 팀은..

카테고리 없음 2025.03.15

V리그, 차갑게 식어버린 3월 배구 코트

3월은 ‘봄배구’를 향한 경쟁이 치열해야 하는데 지금 V리그 코트는 휴식기나 다름없습니다. 왜냐구요? 너무 재미없으니깐요. 팬들이 경기를 찾아 볼 매력도 없고요. 순위 경쟁이 일찌감치 정리된 탓이 크죠.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가려진지 오래됐습니다. 그나마 경쟁 의지가 있는 부분은 남자부 KB손해보험 스타즈와 대한항공의 2위 쟁탈전인데요. 하지만 여기도 사실상 KB가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큰 상태입니다. 두 팀간 승점차이는 단 2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잔여경기 성적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도 있죠.  하지만 대한항공의 상태는 말이 아니죠. 주포로 뛰어야 할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가 결국 부상으로 팀을 떠났고, 대체 선수로 영입한 카일 러셀은 13일이나 되어야 코트에 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