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의 9회’ 개막 첫 승에 도전하는 롯데 자이언츠가 랜더스 필드를 방문했습니다. 자이언츠 팬들 염원에 인천 하늘도 반응한 밤이었죠. 자이언츠는 개막시리즈 2연패 악몽을 뒤로 하고 연장 접전 끝에 시즌 첫승을 따냈습니다. 사실 이 경기, 굳이 연장전을 가지 않아도 됐습니다. 2-1로 자이언츠가 1점 앞선 상황. 9회말에 들어선 자이마무리 투수는 예상대로 김원중. 김원중은 오프시즌 긴 머리를 잘랐죠. 공 하나 던지고 곱슬거리는 긴 머리를 만지작거리는 모습을 안봐도 되니 속이 다 시원했습니다. 그래도 인물이 좋으니 짧은 머리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머리가 길든 짧든, 마무리 투수는 게임 마무리만 잘하면 되죠. 그런데 김원중이 힘들어 하는게 이런 상황에서의 게임 클로징입니다. 롯데 소식만 다루는 한 유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