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의 시대가 올거야.”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전 감독이었던 최태웅 해설위원이 팀을 한참 리빌딩 하던 중 작전타임 때 이런 말을 했습니다. 팀의 최고참 최민호 선수가 그 말을 듣고 ‘크큭’하며 웃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듣기에 낯간지러웠던건 최민호만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최 전 감독의 예언은 적중하고 있습니다. 현대는 이번 시즌 V리그를 장악했습니다. 왕조 ‘대한항공’을 무너뜨리면 현대의 시대가 열립니다. 그들이 쓰는 결말이 완성될까요? V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이 오늘 저녁 7시 배구특별시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