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봄이 유독 길게 느껴졌습니다. 5월이 다 지나도록 덥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봄에만 강하다’는 오명을 쓴 롯데 자이언츠에게도 긴 봄이 지나고 있는걸까요. ‘절대 3강’ 체제가 오래 갈 것 같았던 KBO상위권 판도에 변화가 느껴집니다. 롯데는 다른 팀들과 비교해 선발투수 전력이 다소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이 약점을 강력한 타선의 힘으로 극복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일찌감치 상위권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타선에 균열이 생기면서 위기 신호가 감지됐습니다. 롯데는 6일 현충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시리즈 1차전에서 5-2로 패했습니다. 이 패배로 자이언츠는 3연패 빠졌었죠. 다행히 7일 경기에선 승리하며 연패는 끊었지만 최근 10게임에서는 3승 7패를 당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