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야구에 목마른 팬들만큼이나 ‘오프닝데이’를 기다려온 선수들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 필드를 떠나 재활에 매달린 선수들이 절치부심하며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는데요. 어떤 선수들이 구겨진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주요 선수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1.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말린스)말린스의 에이스 알칸타라 기억하시죠. 알칸타라는 2022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타이틀을 차지하며 리그 톱클래스 투수로 떠올랐죠. 그 해 228이닝을 넘게 던지면서 방어율은 2.28, 탈삼진은 200개를 상회한 207개나 잡아냈죠. 하지만 다소 무리했던걸까요. 2023년은 토미존 수술과 회복 여파로 통째로 쉬어야만 했죠. 이번 봄에 마운드에 선 그는 여전했습니다. 29세로 물리적인 나이는 전성기에 이르렀고, 포심패스트볼 구속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