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이야기

MLB 2025시즌 전망(2)

contentory-1 2025. 3. 10. 10:45

 

2025 MLB 각 팀 시즌을 간략하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뉴욕 메츠필라델피아 필리스, 워싱턴 내셔널스를 살펴보겠습니다.

 

뉴욕 메츠

- 시즌 예측: 지구 3위(와일드카드 경쟁 가능)

                                                                              시티 필드(메츠 홈구장)

메츠는 오프 시즌 후안 소토 영입 경쟁에서 성공하면서 뜨거운 겨울을 보냈죠. 단 한명의 슈퍼스타를 데려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결과가 어떨지에 대해선 아직 의문이 남죠. 어쨌든 이 시대의 ‘테드 윌리엄스’라는 소토가 오래도록 건강하게 플레이하길 바랍니다.

양키스에서 올스타 클로저로 활약한 클레이 홈즈가 메츠 유니폼을 갈아입고 보직도 선발투수로 바뀌었습니다. 최근 불펜투수가 선발투수로 역할 변경한 뒤 성공한 사례로 세스 루고가 있었죠. 홈즈는 어떨까요. 여기도 의문부호가 달리긴 합니다.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꿰찰 프랭키 몬타스에 대해서도 강한 확신을 가질 수 없는 상태인 점을 감안하면 올 시즌 메츠의 성공여부는 선발 로테이션의 안착에 달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메츠가 같은 지구의 필리스, 브레이브스와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파드리스가 시장에 내놓을게 확실한 딜런 시즈를 어떻게든 붙잡아야 할 겁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 시즌 예측: 지구 1위(우승 컨텐더)

                                                                  시티즌스 뱅크 파크(필리스 홈구장)

몇 년째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지만 가을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스토브리그 기간 말린스로부터 헤수스 루자르도를 데려온 건 오프시즌 필리스 최고의 영입으로 꼽힙니다. 루자르도는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좌완 선발 자원이죠. 어쨌든 필리스는 디비전 최고의 선발 로테이션을 확보했죠. 건강하기만 하다면 불펜에서 확고한 역할을 해줄 조던 로마노도 필리스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늘 뒷문 단속에 어려움을 겪던 필리스에겐 꼭 필요한 영입 중 하나였죠.

 

아쉬운 점으로 지적 받는 건 외야수 보강이었습니다. 주전 외야수들의 공격 파괴력이 다소 떨어지는데다 안정적인 수비를 해줄 교체 선수 뎁스도 얇은 상황이었죠.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까지 필리스의 성적이 잘 유지된다면 대형 트레이드로 부족한 외야를 채울 거라 봅니다.

 

이번 시즌 필리스 팬들의 볼거리중 하나는 리그 톱클래스 유망주로 각광받는 앤드류 페인터의 데뷔와 성장입니다.

 

워싱턴 내셔널스

- 시즌 예측: 지구 4위

                                                                           내셔널스 파크(내셔널스 홈구장)

내셔널스는 차분하게 리빌딩을 잘 해오고 있습니다. 조만간 포텐셜이 ‘팡’하고 터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텍사스에서 데리고 온 나다니엘 로우의 영입은 리빌딩에 큰 힘이 되겠죠. 1루 포지션에서 상품가치가 이만한 선수도 찾아보기 힘드니까요. 그는 실버슬러거와 골든글러버 동시 수상 경험도 있죠. 내셔널스의 젊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할 수도 있고요. 탁월한 협상력으로 마무리 투수 카일 피네건을 단돈 600만달러에 붙잡은 것 또한 힘이 될 겁니다.

 

내셔널스가 목표로 삼은 시즌은 올해가 아니죠.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아주 큰 돈을 쓰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코너 외야수로 필드에 나설 딜런 크루스제임스 우드의 성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들 성장에 따라 내셔널스 리빌딩 기간이 매우 짧아질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