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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프리뷰] 연패의 끝, LA레이커스 VS 밀워키 벅스(3월 14일)

contentory-1 2025. 3. 13. 22:13

연패를 끊어라!

연승을 질주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다가 연패 구간에 빠진 LA레이커스밀워키 벅스가 14일(금) 오전 8시 30분에 밀워키 홈구장에서 맞붙습니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맞춰 카일 쿠즈마를 영입하면서 공, 수에서 높이와 에너지레벨을 업그레이드한 벅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승수를 쌓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죠. 하지만 올랜도 매직에게 뜻밖의 패배를 당한 이후 캐벌리어스와 페이서스에게 연달아 게임을 내주면서 3연패에 빠졌습니다.

레이커스도 분위기가 좋지 않은건 마찬가지인데요. 루카 돈치치와 르브론 제임스가 리그 최강의 듀오 플레이를 뽐내면서 리그 최상위권의 팀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순간, TD가든에서 셀틱스에게 패하면서 상승세는 한풀 꺾였습니다. 여기에 르브론 제임스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3월 말까지 출전이 불투명해지면서 동부의 약체로 꼽히는 브루클린 네츠에게까지 게임을 내줬습니다.

두 팀중 한팀은 연패를 끊게 되는 이 상황. 누구에게 더 유리할까요. 우선 홈에서 게임을 펼치는 벅스가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있죠.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홈에서는 25승 7패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원정에선 5할승률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홈에서 경기할 벅스는 홈성적이 21승 11패로 아주 훌륭하죠.

앞서 말한대로 쿠즈마의 가세로 에너지 레벨이 한껏 오른 상태인 벅스를 상대하기에는 레이커스의 로스터 뎁스가 얇은 상태죠. 제임스를 비롯해 잭슨 헤이즈와 루이 하치무라가 결장합니다. 공격은 물론 수비 코트에서도 벅스의 거센 오펜스를 감당하긴 쉽지 않아 보이네요. 벅스는 약물 오용으로 장기 출전 정지 상태인 바비 포티스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출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루카 돈치치의 공격력이 날카롭게 전개된다고 하더라도 돈치치의 수비 공백을 누군가는 채워줘야 할텐데요. 현재 로스터로는 이 미션을 수행하기가 다소 벅차게 느껴집니다. 또 돈치치는 허리에 통증을 안고 있어 전력을 다할 수 없는 상태기도 하죠.

예측대로 벅스는 홈코트에서 연패를 끊고 후반기 분위기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까요? 동, 서부 강팀 대결에 앙금이 살짝 빠진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