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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2025 정규시즌 마지막 날 (feat. 플레이오프 대진표 완성)

contentory-1 2025. 4. 14. 10:59

 

 

 

 

NBA 시즌이 종료했습니다. 그들이 펼쳐 보인 게임 만큼이나 뜨거운 뉴스로 이야기거리가 많은 시즌을 보냈습니다. 루카 돈치치의 트레이드가 그랬고, 젠킨스 감독과 말론 감독의 해임 뉴스도 시즌 말미를 달궜습니다. 르브론 제임스는 아들 브로니 제임스와 함께 개막전 밤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이들 부자는 선수로서 함께 코트에선 사상 최초의 부자(父子) 선수가 됐습니다.

 

14일(한국시간)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들이 끝나고 나서야 플레이오프 대진표가 완성됐습니다. 이번 시즌은 마지막 날까지 순위 경쟁이 치열했죠. 매일 플레이오프 예상 대진표가 달라질 정도였습니다.

 

마지막 날 덴버 너기츠 휴스턴 로켓츠를 126-111로 꺾고 4번 시드를 확정했습니다. 너기츠는 마이크 말론 감독충격적인 해고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 날 이후 3연승을 하면서 팀 분위기를 새롭게 했습니다. 니콜라 요키치는 마지막 게임에서 18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그는 “우리가 오늘처럼 게임한다면 플레이오프 여정이 길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너기츠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는 LA클리퍼스로 확정됐습니다.

LA 클리퍼스워리어스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124-119로 이겼습니다. 워리어스는 플레이인토너먼트로 떨어졌습니다. 클리퍼스는 이번 시즌 카와이 레너드가 없는 상태로 오랜 시간을 잘 버텼습니다. 클리퍼스가 카와이 레너드와 제임스 하든 두 명의 슈퍼스타에게 바라는건 이 게임처럼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승리에 기여해 달라는 것입니다. 클리퍼스 바람대로 됐습니다. 이들 둘은 접전 중에 클리퍼스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레너드는 33점, 하든은 39점으로 득점력을 폭발시켰습니다. 하든은 “우리는 이겼지만 흥분하지 않는다.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원정 게임에서 이런 큰 승리는 플레이오프를 앞둔 상태에서 매우 중요했다”고 말했습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플레이인’보다 더 높은 곳을 꿈꾸면서 지미 버틀러를 영입했습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순조웠던 그들 행보는 시즌 말미 꼬였습니다. 워리어스는 직전 3경기 중 2게임을 졌습니다. 워리어스는 멤피스 그리즐리스(8번 시드)를 맞아 플레이오프행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그리즐리스를 이긴다면 상대는 휴스턴 로켓츠가 됩니다. 게임을 지게 되면, 새크라멘토 킹스와 댈러스 매버릭스의 게임에서 살아난 팀과 한번의 대결을 더 펼칩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유타 재즈를 상대로 116-105로 승리했습니다. 6번 시드를 확정했습니다. 플레이오프 1회전 상대는 LA레이커스입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15점 차이로 꺾었습니다. 썬더는 시즌 득실 마진 +1005점을 기록했습니다. NBA 시즌 기록에 해당합니다.

 

동부컨퍼런스 1번 시드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일찌감치 확정했습니다. 그들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48승 정도를 올릴 수 있는 팀’이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들은 최종 64승을 올렸습니다. 프랜차이즈 2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케니 앳킨슨 캐벌리어스 감독은 부임 첫 해에 64승을 거둔 역사상 다섯 번 째 코치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앳킨슨 감독은 “시즌 여정은 길고 어려웠다. 그렇지만 우리는 82게임을 치르면서 갈고 닦는 과정을 거쳐왔다”고 말했습니다.인디애나 페이서스는 4번, 밀워키 벅스는 5번 시드에 자리했습니다.

캐벌리어스의 1라운드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모두 거쳐야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랜도 매직애틀랜타 호크스의 승자는 보스턴 셀틱스(2번 시드)와 1라운드를 치릅니다. 두 팀 가운데 패한 팀은 시카고 불스마이애미 히트 게임의 승자와 다시 한번 데스매치를 펼쳐야 합니다.

 

셀틱스의 변수는 ‘제일런 브라운’입니다. 조 마줄라 감독은 “그가 지금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건 재활”이라면서 “계속해서 자신을 잘 돌본다면 다음 주말은 기대해 볼 수 있겠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운은 정규시즌 마지막 3경기를 모두 결장했습니다.

 

뉴욕 닉스(3번 시드)는 6번 시드를 확정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1라운드에서 맞붙습니다. 미칼 브리지스는 순위가 확정된 상태에서도 브루클린 네츠와의 게임에 출전했습니다. 딱 6초만 뛰었습니다. 이로써 브리지스의 연속경기 출장 기록으 556경기로 늘어났습니다. 피스톤스는 작년 시즌과 비교해 30승을 더 거두면서 성공적인 시즌을 마쳤습니다. 2019년 이후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현재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우승 순위 1위는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2위는 보스턴 셀틱스 입니다. 예상대로 이들의 파이널 매치업이 만들어질까요. 아니면 또다른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생겨날까요.

 

이제 플레이오프 극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플레이인토너먼트’부터 후끈 달아오를 것 같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수요일 오전 8시 30분에 시작합니다!